내년 4월 13일 치러지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12월 15일부터 시작됐다. 국회가 선거구 획정안을 의결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뉴스웍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선거구에 등록한 모든 예비후보자들의 포부를 듣는 '20대 총선 예비후보자에게 듣는다' 코너를 마련했다. 선거구는 선거구 획정 전 기존의 선거구를 기준이며, 글을 싣는 순서는 무순이다.<편집자주>

"기장군을 시원하게 확 바꾸겠습니다."

기장군은 내년 총선에서 단독선거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해운대기장군을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이 "왜 어렵고 힘든 그런 길을 갈려고 하는가?"라면서 걱정들 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저는 예비역 육군소장으로 전역할 때까지 지난 34년간 목숨을 걸고 대한민국을 지켰고, 누구보다도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이제는 군생활을 통해 터득한 애국심과 책임감, 희생정신, 솔선수범하는 마음가짐으로 조국을 위해, 국민을 위해, 고향을 위해 헌신·봉사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손가락질 받고 있는 작금의 국회가 조금이라도 신뢰받고 존경받는 국회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한 알의 밀알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는 더 이상 정치권이 탐욕과 이기심, 그리고 당리당략에 의해 국가 발전에 발목을 잡고, 국민을 불안하게하고 고통을 주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기장군에는 현재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찬반논란으로 인한 군민들의 갈등과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왜 이렇게까지 되도록 방치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상수도본부는 어떻게 하든 주민들을 설득시켜 주민들이 수긍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기장군을 부산의 변방에서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로 확 바꾸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장군은 아직 지하철이 들어오지 않은 교통 불모지로 기장군 관내의 대중교통은 아주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습니다. 기장군에는 동부산관광단지, 방사선의과학단지, 야구테마파크 등 굵직굵직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 같은 사업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현재 공사 중인 부산외곽순환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등의 빠른 개통과 더불어 하루 빨리 지하철 시대를 맞이해야 합니다. 그 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치하지 못하고 있는 도시철도 기장선도 하루빨리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지하철 유치, 동부산관광단지·방사선의과학단지·도예촌의 조속한 마무리 등으로 기장을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어 기장군을 부산·울산·경남의 중심지로 확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약력
 · 부산 기장 출생(61세)
 · 육군사관학교 졸업(35기·예비역 육군소장)
 · 새누리당 국책자문위원(현)
 · (사)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회 부이사장(현)
 · 월내초등학교 총동창회장(현)
 · 육군53사단장(전)
 · 육군학생군사학교장(전)
 · 국방차관 보좌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