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14 15:09

전기·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기술개발 돕기로

폐쇄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GM공장 폐쇄 등으로 침체를 겪고 있는 군산 등 산업위기대응지역에 250억원을 투입해 자동차부품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또 81억월 들여 자동차산업 퇴직인력 재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추경으로 신설된 자동차산업 경쟁력 지원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우선 정부는 중소·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전기·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25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기업 R&D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군산, 창원, 울산 등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기업에 우선 배정하고 지원규모는 과제당 2억5000만~5억원 수준이다.

또 산학연 기술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해 중소·중견기업이 R&D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컨설팅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이 그동안 축적한 기술 노하우 등을 통해 동일 또는 유관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기술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취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맞춤형 기술지원, 취업컨설팅, 전문기술교육 등을 위해 81억원을 지원할 것”이라며 “설명회 과정에서 개진된 의견과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6월 말 공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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