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15 09:52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한국P2P금융협회는 5월 회원사들의 누적 대출액이 2조 2093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2배의 규모라고 15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대출 1702억원, 기타담보 5250억원, 부동산 담보 7179억원, 부동산PF 796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원사의 평균 대출금리는 14.20%로 나타났다. 

4월말 기준 누적대출액은 8퍼센트, 빌리, 팝펀딩, 렌딧 등 일부 회원사들의 협회 이탈사를 제외하면 지난달 대비 1923억원이 증가했다. 

협회는 이번 공시부터 연체에 대한 정의를 변경 적용한다. 기존에 실시해오던 ‘연체율과 부실률을 별도의 항목으로 나누어 표기 하는 것’이 투자자로 하여금 정확한 연체금액을 파악 하는 것에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적용되는 연체의 정의는 ‘상환일로부터 30일 이상 상환이 지연되는 현상’이며, 별도의 부실률 표기는 실시하지 않는다. 변경된 기준을 토대로 한 회원사의 평균 연체율은 3.57%로 집계됐다. 

협회는 지난 12일 임시총회를 열고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P2P금융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규제 강화 및 회원사 자정 활동 전개에 대해 의결했다. 협회는 ‘투자자와 정부 당국을 포함한 사회적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출자산 신탁화, 불완전판매 금지, 전 회원사 대상 자체 실태조사 등 자율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자율규제안은 회원사 의견을 수렴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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