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5 14:31
<사진=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이번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해 당 중진의원들의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김순례·김성태(비례)·성일종·이은권·정종섭 의원 등 한국당 초선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보수정치의 실패에 책임있는 중진은 정계를 은퇴하라"며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중진들은 전면에 나서지 말고 국민이 원하는 책임있는 결단을 내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버림을 받았다"며 "더 이상 기득권과 구태에 연연해 살려고 한다면 국민은 용서를 하지 않을 것"이면서 "우리 당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살리기 위해 모든 희생을 감수해야 하고, 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명령을 겸허히 받들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종섭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오늘은) 서울에서 급하게 모일 수 있는 의원 일부만 모였다. 오늘이 지나면 그 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국민들의 뜻에 부응하는 결심을 하지 않으면 한국당이 살아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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