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16 06:40

15일~7월 22일 청파서계지역 팝업스토어 열려

<사진=서울시>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서울로 7017에서 장인들이 만든 의류·수제화를 만나 볼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 일대의 도심제조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시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5주 동안 서울로7017 목련마당에서 '서울로 맞춤, 뜻밖에 멋쟁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장인들이 손수 만든 서울역 주변 청파서계지역 봉제의류와 염천교 수제화를 마음껏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행사다.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19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 고급의류 등 디자이너 중심의 우수기술 의류제품을 생산했다.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됐다.

장터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1시~오후 8시까지,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열린다. 매주 금요일(오후5시 30분~7시 30분)과 토요일(오후 6시~8시)에는 장인의 수제화 제작 시연도 볼 수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의류 39종, 수제화 40여 종, 에코백, 티셔츠, 스카프, 건강 깔창을 구매가능하다. 가격대는 의류 5만~12만원대, 수제화 10만~15만원, 등산화 25만원대다.

<사진=서울시>

특히 경력 40년 이상의 수제화 장인들의 구두제작 시연은 지난해 행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장인 4명이 동시에 구두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또 헌 구두를 기부한 후 수제화를 구매하거나 행사에 참여한 매장을 직접 방문해 구두를 사면 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시민이 직접 수제화 디자인을 체험하고 전시하는 '나만의 수제화 드로인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역 일대 지역산업체가 제작한 제품을 더 많은 시민에게 선보여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청파서계 봉제와 염천교 수제화의 가치를 알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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