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18 11:23
정치인 평가 스마트 컨트랙트 구조 <그림제공=팬임팩트코리아>

[뉴스웍스=문병도기자] 팬임팩트코리아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만들어 6월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공약을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당선자별로 코인(토큰) 5000만 개를 발행했다. 

인구가 많은 서울특별시, 경기도, 부산광역시를 선택, 박원순·이재명·오거돈 당선인의 공약을 기록하였으며, 추후 당선인을 더 추가할 수도 있다. 코인은 당선자 3인에게 총 1억 5000만 개를 발행했다. 

공약은 각 선거캠프에서 직접 작성한 10대 핵심공약의 내용을 기록하였으며, 발행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도 변경과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영구적으로 블록체인에 남아 보존된다.

팬임팩트코리아는 지자체장 임기 종료 전 공약 이행을 평가할 예정이며, 일반 국민들이 각 공약 이행을 평가할 수 있는 기능도 넣어 공약별 평가자 수, 총점, 평균점수 등이 자동으로 산출되도록 했다. 팬임팩트코리아는 평가결과에 따라 지자체장에게 배분된 코인을 소각할 예정이며, 잔여코인의 개수는 정치인의 신뢰도, 즉 정치적 ‘신뢰자본’을 상징하게 된다.

국민들은 정치인별 신뢰도를 평가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되며, 공약의 내용과 평가결과, 신뢰자본의 크기는 블록체인에 영구보존되기 때문에 정치인은 신뢰자본의 상실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과의 약속에 책임감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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