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8 14:49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와 관련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사진=JTBC>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심석희 선수(한국체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유시민 작가는 조재범 전 코치의 폭행에 대해 "코치가 폭력을 행사한 것이지만 빙상계의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심 선수는) 국가대표에 세계챔피언이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선수를 때려서 어쩌자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건 너무 후졌다. 코치를 영구제명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빙상연맹 자체가 문제다"라며 "바가지가 어느 한 군데만 뚫려 물이 새는 것이 아니고 오래 전부터 여기저기 뚫려 있었던 연맹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박형준 교수도 "정말 적폐는 여기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18일 조 전 코치는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말을 남긴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 이던 지난 1월 16일, 훈련 중이던 심 선수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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