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18.06.18 16:19

[뉴스웍스=온라인뉴스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마드리드·사진)가 탈세 혐의로 징역 2년, 벌금 1880만유로(약 239억8000만원)를 선고받았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현지 매체 엘 문도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호날두에 대해 탈세 혐의로 징역 2년, 벌금 1880만유로(239억8000만원)를 선고했고, 호날두는 이를 받아들였다.

스페인은 보통 초범이 징역 2년 이하의 선고를 받을 경우 집행유예로 풀려난다.

이 소식은 호날두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인 스페인전에 출전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나왔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호날두는 아직 이 선고에 서명하지 않았지만 일단 정식으로 공식화되면 그와 관련하여 모든 사건들이 한 번에 해결된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5990만유로(약 764억1562만원) 상당의 초상권을 숨기고 1470만유로(약 187억5308만원)의 세금을 탈세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월 호날두는 잘못을 시인하고 380만유로(약 48억4773만원)를 지불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스페인 세무당국은 호날두의 제안을 거절하고 형사 소송을 강행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이에 호날두는 올해 5월 제안 금액을 1400만유로(약 178억6008만원)로 올렸지만 세무 당국은 또 다시 합의를 거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