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18 17:03
<사진 출처=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중국에서 엄청난 폭풍으로 바다의 생물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놀라운 장면이 공개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산둥성(山东省) 칭다오(青岛)에 갑작스러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우박이 쏟아지자 바다에서부터 날아온 듯한 문어, 불가사리, 새우 등 해산물들이 도시를 급습하는 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했다.

칭다오 해변에 사는 주민들은 “하늘에서 낙지와 문어, 그리고 새우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매체들은 도로에 출몰한 해산물들은 바다보다는 인근 해산물 시장에서 날아왔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뒀다.

이날 폭풍우로 나무가 통째로 뽑히고 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의 통행에 불편을 끼쳤다.

당일 오전 칭다오는 맑은 날씨를 보였지만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갑자기 비가 요란하게 내리더니 돌풍이 크게 일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폭우는 4시간이 지나서야 잦아들었다.

한편 이러한 현상의 최근 사례로는 2017년 멕시코의 탐피코 마을과 2008년 인도의 케랄라 마을에서 물고기 호우가 내린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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