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8.06.19 09:18

최근 5년간 경기북부에서 발생한 물놀이사고 사망자 30명의 절반 이상 가평에서 발생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피서객이 많이 찾는 가평군 청평 일대에 수상 특수구조팀을 근접 배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일대에서 30명의 물놀이사고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8명(60%)의 사망자가 가평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이곳에 특수대응단 대원 5~7명을 배치했다. 구조팀은 다목적고속보트 제트스키 잠수장비 구명환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말과 휴가 성수기에는 특수구조팀을 상주시켜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집중 구조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방본부는 8월말까지 연천 포천 남양주 등 경기북부 물놀이명소에 21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시민구조대는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으로 구성돼 인명구조는 물론 안전계도 생활안전교육 등의 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정식 특수대응단장은 “물놀이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에 특수구조팀과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했다”면서 “피서객들은 안전한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말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음주수영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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