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19 10:08
<사진=류여해 페이스북(좌), 김성태 페이스북(중·우)>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의 징계를 요구했다. 그는 홍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징계수위에 대해 '제명'까지 요구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징계요청서를 접수한다"면서 징계사유로 6가지를 명시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가 거듭되는 막말로 보수우파의 품격을 훼손하고,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전대미문의 패배 야기했다면서 "홍 대표가 당헌 당규를 무시하고 시도당위원장 자격 제한,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당대표 권한을 전횡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궐위된 최고위원 미선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대표 권한을 남용하여 자의적인 당무감사를 통한 60여명의 당협위원장 교체, 당을 배신하고 바른정당을 창당했다가 복당한 국회의원을 위해 당무감사를 통과한 원외 당협위원장의 자격 박탈, 자의적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 등을 직할부대화, 자의적인 사천의 진행 등을 통해 당을 사당화 했다"며 "전당대회에서 2등으로 당선된 류여해를 제명을 통해 최고위원직을 박탈한 것을 비롯하여 류여해에 대한 부당한 징계를 문제삼은 정준길, 자의적인 서울시장 공천을 비판한 김정기, 그리고 안상수 창원시장 지지를 선언한 김영선 전 대표를 중징계하는 등 징계권의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과거 이대생 관련 발언부터 시작해 최근의 주막집 주모의 푸념 발언, 성희롱 할만한 사람 운운 발언, 배현진 후보 관련 외모 발언 등 셀수 없는 여성비하 및 성희롱 발언을 했다"며 "류여해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으로서의 업무방해 등"이라고 밝혔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 주변에서는 한달 후에 다시 홍 대표가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말"이라고 발끈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가 당대표를 그만 둔 것으로는 부족하다. 홍 전 대표가 당에 끼친 해악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 다시는 자유한국당에 발을 들여놓을 수 없도록 반드시 제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김성태는 지난 탄핵 당시 당에 침뱉고 나간 자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당했다고 춤추던 자"라며 "홍 전 대표 이상으로 이번 지방선거 대패의 책임이 있는 자다.  이제는 법에도 없는 중앙당 폐지를 통해 당을 팔아 먹으러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그런 김성태가 위기의 당 중심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수 없다"며 "김성태에 대해서도 징계요청서 접수한다"고 빍혔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중앙당 해체 및 당명 변경 등 당 구조조정 돌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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