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19 14:08
김성기 모파스 CTO가 벤처스퀘어가 주최한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블록체인콘텐츠협회>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벤처스퀘어가 개최하는 ‘제 10회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GSC)’가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됐다. 

이번 주제는 ‘블록체인’의 기술에 관한 것이었다. 

로저 버 비트코인 닷컴 대표는 ‘암호화폐가 보여줄 분산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했다. 로저 버는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론하며, 암호화폐가 실제 교환 기능을 수행하려면 전송 처리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버는 또 "블록체인 시스템 안에서 작동하는 암호화폐는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세계 시민들에게 훨씬 더 많은 경제적 자유를 줄 수 있고 이는 당면하고 있는 빈곤, 부패, 인플레이션과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로저 버 이외에도 박동휘 기프토 코리아 대표, 카이카이 양 에너고랩스 최고운영자, 김성기 모파스 최고기술책임자 등이 오전 강연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이영달 동국대 교수가 ‘비즈니스 관점의 블록체인 글로벌동향’ 등 블록체인과 관련해 금융, 의료, 보안, 공공부분까지 다양한 주제로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리였다.

질의 응답은 로저 버의 투자요령과 어드바이저 계약을 체결했다는 모파스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김성기 모파스 CTO는 “ 기존 보안 도구는 사태가 벌어지고 난 후 백업과 복구로 문제를 수습하는 후 대응 체제였다”며 “사전에 문제를 차단하고 공격에 대한 높은 허들이 갖춰진 상태에서 라이브 타임을 이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해야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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