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6.19 15:03

직장인, 학생 할 것 없이 갑작스럽게 가슴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호흡곤란이 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가 상태가 심해질 수 있는데요. 10대에서 20대 젊은 남성에서 많은 나타나는 질환인 기흉은 우리 몸의 공기주머니에 해당하는 폐에 구멍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기흉이 생기면 흉부에 압박을 느끼게 되는데요. 심할 경우 생명과도 연관이 되어있기 때문에 절대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기흉의 원인에는 무엇이 있고 정확한 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흉의 원인 무엇일까?

기흉은 전형적으로 키가 크고 마른 남자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폐 가장 윗부분의 폐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위치한 작은 공기주머니에 의해 발생합니다. 폐에 질환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기흉을 앓는 경우가 많고 흡연자일수록 그 비중이 상당히 높아지는데 자연 기흉 환자 90%이상이 흡연자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일차성 기흉은 흡연 인구 증가에 따라 위험도도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데요. 교통사고, 추락, 외상으로 인한 이차성 기흉, 수술에 의한 외상성 기흉도 있어서 원인에 따른 치료 방법과 예방법도 증상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기흉 증상 알아보기!
기흉 증상에는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느끼는 증상이 대표적인데요. 폐가 눌리면서 발생되는 흉통은 특별한 활동 없이 자연스럽게 발생되며 하루가 지내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기흉의 정도가 크고 심할수록 흉통도 그만큼 더욱 강하게 느껴져서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데요. 찌르는 듯한 통증은 만성이 될수록 지속적으로 갑갑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폐에 구멍이 나면서 불필요한 공기와 가스가 늑막강 내에 고여 폐가 찌그러지게 되면 정상적인 이완, 수축 활동이 불가하여 호흡곤란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심장의 부담감이 증가하게 되고 심혈관계 증상까지 일어나 위험한 상황까지 오게 됩니다.

■ 재발률이 높은 기흉 치료법

기흉은 먼저 X-ray를 통해 진단하고 산소를 투여하면서 기다리는 치료를 행하는데 대부분의 기흉 환자들은 대부분 흉관 삽관을 하게 되는데 흉관 삽관으로 불필요한 공기를 제거해 줍니다. 또 내시경을 통해서 폐기포를 제거하는 흉강경수술법수술을 통한 치료법도 있습니다. 외상성 기흉이 있을 수 있고 수술적인 치료를 받아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서 꾸준하게 체질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무리한 운동, 활동은 자제하고 장시간의 비행도 조심해야 합니다.

■ 기흉으로 인한 합병증과 예방법

일차성 자연 기흉의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나 흉관 삽관만으로 치료가 된 경우에는 합병증이 거의 없고 더 이상의 수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CT촬영시 흉막하 소기포가 있거나 다른 관련 질환이 있으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합병증은 많지는 않지만 자연 기흉의 경우 40~50%가 재발하고 상당수가 2차, 3차의 재발을 일으키는데요. 외상성 기흉의 경우 외부로부터의 손상 자체가 원인이라 재발 위험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자연 기흉의 재발 증가요소는 흡연이 유일한데요. 예방 자체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연하는 방법이 가장 큰 방법입니다.

폐에 구멍이 뚫리는 기흉 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기흉 증상이 있다면 그 즉시 병원에 찾아가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흉관 삽관이나 내시경 수술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좋은 치료법들이 많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으셔야 하는데요. 무엇보다 기흉에 걸리지 않도록 체질 개선과 계속 강조 드리는 금연을 꼭 지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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