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5.12.21 11:25

한국거래소가 21일 중국베이징배출권거래소(CBEEX)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BEEX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배출권거래소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배출권 및 대기오염물질 등의 거래소 역할을 해 왔다.

두 거래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장정보 교류 및 시장 운영 경험 공유 ▲시장간 연계(market linkage) 및 회원 확대에 관한 협력 ▲혁신적인 탄소 관련 상품의 개발에 관한 협력 ▲세미나, 포럼 등의 개최 및 교육, 홍보 등 관련사업의 공동실시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온실가스 배출국으로 2017년부터 국가단위 배출권거래지(national ETS) 시행을 예정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필요성이 보다 커진 입장이다. 중국은 현재 7개의 배출권거래소(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둥, 충칭, 허베이, 텐진)를 통해 지역단위로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당사국총회(COP21)에서 합의된 신기후체제 하에서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동북아 지역에서의 배출권거래소간 협력이 촉진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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