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06.20 11:15

2.0터보엔진·6단수동변속기 적용…런치컨트롤·레브매칭 등 고성능사양 대거 탑재

권문식(왼쪽부터)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 이경수 HMA 법인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담당 총괄 사장,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 사장이 15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벨로스터 N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현대차는 모터스포츠로부터 얻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된 고성능차 ‘벨로스터 N’을 국내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운전의 재미에 초점을 둔 벨로스터 N은 지난해 유럽에서 출시한 i30 N에 이어 개발된 현대차의 두번째 고성능차다.

현대차의 N 브랜드는 곡선로 주행능력, 일상 속 스포츠카,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등 3가지 핵심 철학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벨로스터 N은 최고출력 27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의 N 전용 고성능 가솔린 2.0 터보 엔진과 N 전용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돼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N 전용 고성능 브레이크도 탑재돼 고성능차에 걸맞은 우수한 제동성능도 확보했다.

특히 벨로스터 N은 섀시의 차축구조와 강성강화를 통해 주행안정성을 높였고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과 스티어링 강성 개선으로 핸들링 응답성도 향상시켰다. 또 에코, 노멀, 스포츠, N, 커스텀의 드라이빙 모드(N 그린 컨트롤 시스템)으로 N만의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제어서스펜션(ECS), 레브매칭(변속시 RPM을 동기화해 부드러운 변속 가능), 런치 컨트롤(정지상태에서 출발 시 엔진 RPM 및 토크를 제어해 가속성능 극대화) 등 고성능 주행옵션이 적용됐으며 타이어도 미쉐린과 피렐리의 고성능 타이어를 달았다.

6단 수동변속기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벨로스터 N의 가격은 2965만원이다. 특히 200만원 상당의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피렐리 타이어, 19인치 알로이 휠, N 코너 카빙 디퍼렌셜, 능동 가변배기 시스템, N 전용 대용량 고성능 브레이크, 브레이크 캘리퍼 N 로고 등이 적용된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프리오더를 시작한 벨로스터 N은 6영업일 만에 500여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다양한 고성능 사양이 기본 적용되고도 2000만원대의 가격표가 붙고 국내 첫 고성능 모델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벨로스터 N은 서킷이나 트랙은 물론 일반 도로에서도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주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는 데일리 고성능차”라며 “벨로스터 N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가슴 뛰는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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