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6.20 11:1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2일 북미정상회담 이후 13~14일 한국과 중국을 방문 회담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미국 국무부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신중하고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으며, 북한 정부와도 소통을 계속하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중국이 미국의 대북정책을 계속 지지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난 1년 간 북한에 대해 최대 압박 전략을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북한이 지난주 북미정상회담에서 한 약속과 합의를 이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에 대해선 "발표할 출장 계획이 없다"며 "변경될 경우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중국을 세 번째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미 언론들은 김 위원장의 세번 째 방중이 미중 간 무역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이뤄진 점에 주목하면서, 북한과 중국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김정은이 지렛대를 갖고 중국에 다시 왔다"며 "북한이 미국과 중국 두 열강의 적대적 무역관계를 활용할 수 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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