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0 17:00
<사진 캡쳐 :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뉴스웍스=이동헌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이 한국을 1-0으로 이긴 후에 스웨덴의 도시에서 충격적인 총격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말뫼 도심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으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를 치른 스웨덴에서 경기가 끝난 직후 총기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오후 6시쯤 스웨덴 말뫼 한 카페에서 스웨덴의 조별예선 한국전 승리가 결정된 직후, 승리를 자축하는 군중들 사이로 인터넷 카페에서 15~20발의 총성이 울렸다. 경찰서 인근에서 벌어진 이 총격으로 18세 남성, 29세 남성, 20대 중반의 남성이 총격으로 사망했다.

18세와 29세 희생자는 지난 18일 늦게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20대 중반의 남자는 19일 아침에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사람들이 총성에 놀라 차를 몰고 사고 장소를 빠져나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적어도 한 명 이상이 자동무기로 무장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테러가 아닌 개인 간 범죄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봉쇄했고, 사건의 피해자 중 가능한 사람들에 한해서 당시 상황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총격을 가한 이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에 샷건이 사용됐다고 확인했다.

현지 경찰은 테러와의 관련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말뫼는 스웨덴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인구는 3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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