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6.21 12:54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오는 10월 17일부터 캐나다 전역에서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의 재배와 소비를 합법화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전날 대마초 합법화 법안이 상원을 통과하자 이날 이렇게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세계적으로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으로 인정한 국가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세계 2번째다. 주요 7개국(G7) 가운데서는 캐나다가 최초다. 앞서 캐나다는 2001년부터 의료용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트뤼도 총리는 취임 전부터 대마초 시장을 양지로 끌어올려 범죄조직 및 청소년 대마초 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밝혀 왔다. 트뤼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 아이들이 대마초를 너무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고, 이는 범죄자들의 배를 불리는 수익원이 돼 왔다. 우리는 이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통과된 법률에 따르면 18세 이상 성인만이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고, 개인당 30g까지만 소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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