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6.22 09:39
가사 홈서비스 기사가 다자녀 가구 집을 방문해 도배를 하고 있다.<사진=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지난 5월부터 시행한 ‘네 자녀 이상 가구 가사 홈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자녀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수원시는 그동안 기초생활수급권자·차상위계층·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했던 가사 홈서비스를 5월 21일부터 네 자녀(만 20세 미만) 이상 가구에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네 자녀 이상 가구 31가구가 가사 홈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 시민들은 하나같이 서비스에 만족해하고 있다. 수원시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다자녀 가구 가사 홈서비스에 고마움을 표현하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한 시민은 “집이 오래돼 손볼 곳이 많았는데, 두 기사분이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수리해주셨다”면서 “다자녀 가정에 신경 써준 수원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기사분이 꼼꼼하게 집안을 살펴봐 주시고, 질문에 정성껏 답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2012년 4월 시작된 가사 홈서비스는 수원시가 운영하는 ‘YES! 생활민원처리반’이 사회취약계층 가정을 찾아가 각종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지금까지 3만 4000여 가구가 서비스를 받았다.

전기·전자·배관·집수리·도배·보일러 등 각 분야 전문기술자 7명으로 이뤄진 YES! 생활민원처리반은 가정을 방문해 전구·콘센트, 노후전선 등을 교체해주고, 가전제품을 점검·수리해준다. 배관설비 수리, 에어컨·보일러 점검, 창문틀·타일 보수, 도배 등 갖가지 생활민원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한편 수원시는 여름철을 앞두고 지하(반지하)층에 사는 취약계층 가구에 방충·방범문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방범, 해충 유입 때문에 문을 열지 못하고 지내는 시민을 위한 사업이다.

지하(반지하)층 거주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이 대상이다. 지난 5월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155가구에 방충·방범문을 설치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자녀 가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다자녀 가구 가사 홈서비스를 많이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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