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06.22 11:00
<사진=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 후속 협상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북한 관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미정상회담 이후 이미 북한 정부와 접촉이 있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주 혹은 다음주에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발표할만한 회동이나 방문 계획은 없다”고 그는 말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북미정상회담 합의 내용을 구체화하기 위해 조만간 북한을 다시 방문할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초 북미 고위급 회담은 이번주 열릴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회담이 미뤄지면서 양국이 또다시 갈등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중(訪中) 일정으로 북미 고위급 회담이 늦춰졌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그동안 침묵하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극단적인 선택에 마주하고 있다"며 비핵화와 관련해 북한의 발 빠른 움직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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