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2 11:25
대구 수돗물 <사진=T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대구 수돗물에서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검출된 가운데 전문가들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TBS 뉴스에 따르면 구미공단에서 배출되는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대구 수돗물에서 검출됐다.

검출된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영남대학교 예방의학교실 사공준 교수는 "환경 호로몬의 기본 작용이 생식계 독성이다. 직업적으로 노출된 근로자들은 전립선암까지 보고되고 있고 일반 사람들이 노출되면 간 독성이라든가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이 있다"고 밝혔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김영철 수질연구소장은 "과불화헥산술폰산은 끓는 점이 높고 해서 저희가 실험을 해보니깐 농축돼서 더 높게 농도가 나타나지, 끓여서 제거는 전혀 되지 않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한편,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로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또 과불화화합물은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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