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22 12:20
<그래픽=뉴스웍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조세 수입이 증가하면서 공공부문(일반정부+공기업)의 흑자규모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2017년 공공부문(잠정)’의 총수입은 815조원으로 조세 및 사회부담금 수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44조1000억원(5.7%) 늘었다.

또 총지출은 761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조원(5.3%) 증가했다. 이에 공공부문 수지는 53조7000억원 흑자를 시현해 전년대비 6조원 확대됐다.

지난해 일반정부의 총수입은 610조2000억원으로 41조5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 소득세 등 조세수입이 27억9000억원 늘면서 총수입 증가를 이끌었다.

일반정부 총지출은 561조4000억원으로 최종소비 및 투자지출이 증가하고 기초연금 등 사회수혜금 지출도 확대되면서 31조7000억원 상승했다. 

<자료=한국은행>

이에 일반정부 수지는 48조7000억원 흑자로 9조8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중앙정부 수지의 경우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조세수입이 크게 늘면서 적자규모가 3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조8000억원 대폭 축소됐다. 지방정부도 지방세 등 수입이 복지 및 투자 지출보다 더 크게 증가하면서 흑자규모가 1조1000억원 확대된 9조3000억원을 시현했다.

한편, 비금융공기업의 지난해 총수입은 174조7000억원, 총지출은 175조2000억원으로 각각 2조5000억원(1.5%), 6조6000억원(3.9%) 늘었다. 비금융공기업의 경우 전년 3조5000억원 흑자에서 50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또 금융공기업 총수입은 35조원으로 3000억원(0.8%) 증가했으나 총지출은 29조5000억원으로 1000억원(-0.2%) 감소했다. 이에 금융공기업 수지는 5조5000억원 흑자로 3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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