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06.22 12:48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정연구원은 25일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통해 교육환경의 질을 높이고자 수원 산의초등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농도, 온도, 습도 등에 따라 미세물방울로 자동으로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식물을 통해 이를 제거해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초등학교 주변은 차량의 운행과 정체가 반복돼 미세먼지 배출이 높고, 어린이는 안면부에 마스크 흡착이 잘 되지 않아 효과가 떨어 질 수 있다는 연구보고에 따라 연구원은 산의초등학교와 협조해 '리빙랩 기반의 통학로 미세먼지 저감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원은 '리빙랩(Living Lab)'이라는 신개념을 도입해 미세먼지 저감뿐만 아니라 관련 사례들을 공유하고 개선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기관은 △연구과제 수행 등 각종 사업 추진 관련 조사협력 △양 기관의 설립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인적교류 △양 기관의 연구, 각종 행사 및 활동에 필요한 제반시설 상호 활용 등에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 원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미세먼지 저감방안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학생들의 통학환경을 개선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철 산의초등학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학교 차원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학부모님께서 믿을 수 있는 안전한 학교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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