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22 13:47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북미 지역이 5G 서비스 활용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5G가 2023년 말까지 북미 지역에서는 총 모바일 가입건수의 48%, 동북아시아에서는 34%, 서유럽에서는 21%를 각각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분석은 최근 발행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서 나왔다.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2020년부터 주요 5G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에릭슨은 2023년 말까지 광대역(eMBB) 서비스를 위한 5G 가입이 10억건에 육박하며, 총 모바일 가입 건수의 1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예측 기간 동안 8배 급증하여 매월 107EB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1EB는 약 10억GB이다.

이는 전 세계 모바일 가입자가 10 시간 동안 HD 비디오를 스트리밍하는 수치와 동일하다. 2023 년까지 전 세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20% 이상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5G도 도심 지역에 먼저 구축될 것이며 첫 상용화 사례로는 eMBB 서비스와 고정형 초고속 인터넷(FWA)이 될 것이다. 그 외에 다른 사용 사례는 자동차, 제조, 유틸리티 및 의료와 같은 사업 분야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프레드릭 제이들링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2018년은 5G 네트워크가 상용화 되고 셀룰러 IoT가 대규모로 구축되는 해"라면서 "이러한 기술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산업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하반기부터 1세대 5G 데이터 전용 단말기가 등장할 것이다. 중대역에서 5G를 지원하는 최초의 상용 스마트폰은 내년 초에 출시 될 예정이며, 2019 년 초중반에는 초고주파 대역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사용 사례는 산업 전반에 걸쳐 강화될 것이며 산업 공정 모니터링 및 제어를 위한 초저지연 통신을 지원하는 최초의 모듈 기반 5G 기기가 2020년 중 출시될 전망이다. 

스마트 제조업에서는 자동화 수준이 높아질수록 5G 커넥티드 기기의 보급율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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