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6.22 14:50
<자료=외교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내년 국제개발협력(ODA)에 총 3조492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1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주재하고 내년 시행계획상 총 ODA 사업규모를 3조4922억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올해 3조482억원 대비 4440억원 증가한 규모로 모두 42개 기관에서 1472개의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내년 ODA는 우리나라가 비교우위에 있는 교통(14.4%), 보건(12.6%), 교육(10.2%) 분야와 아시아(39.0%), 아프리카(20.6%) 지역에 집중 지원된다.

외교부는 인도적 지원 긴급구호에 939억원, 기획재정부는 이집트 카이로 메트로 3호선 전동차 구매사업에 555억원, 교육부는 글로벌 코리아 스칼리십에 420억원 등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그동안 지적받은 ODA 종합전략 부족, 유·무상 원조 연계부족, 무상원조 분절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전략수립 및 ODA 사업 조정·통합 기능 강화 등을 포함한 ODA 추진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개도국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2조2581억원을 집중하고 글로벌 인도적 위기 대응을 위해 국내 쌀 5만톤(460억원) 등 154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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