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06.23 05:45

건설사들, 휴가철 맞아 속속 분양 나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건설사들이 휴양지에 모여든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한 분양 마케팅에 시동이 걸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은 시원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바닷가 인근 단지들의 높은 인기를 이용해 분양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바닷가 인근 단지들은 여가 주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시세 상승률도 같은 지역 아파트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올 여름(6~8월) 바다와 가까운 강원도 속초시,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통영시 등에서 신규 물량이 속속 나온다.

우선 강원도 속초시 일대에는 동해 조망이 가능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이 7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4개 동 중 아파트 3개 동(전용면적 78~114㎡ 256가구)과 오피스텔 1개 동(전용면적 24~27㎡ 138실) 규모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인 고층 단지이기 때문에 대부분 세대에서 속초 바다·설악산·청초호·속초 도심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피스텔 입주민을 위해선 속초의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전망대와 전망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속초시청과 속초우체국이 있고, 각종 금융시설, 속초관광수산시장, 로데오퍼스트몰 등도 인접해 편리하다.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인근에는 아이에스동서가 오는 7월 부산 광안2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부산 광안동 에일린의 뜰’을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 수영구 광안4동에 들어서며 총 225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에서 광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호암초, 동아중, 수영중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자료=리얼투데이>

경남에는 통영시 일대에 흥한건설이 '통영의 아침 에르가'를 6월 선보인다.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1582-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상 최고 27층, 2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136가구 규모다. 단지가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어 조망이 탁월하다.

거제시에는 한화건설이 장평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거제 장평 꿈에그린’을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817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62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죽림해수욕장, 고현항, 계룡산 등이 있다. 또거제시청, 거제시법원 등의 공공기관과 가깝다.

전남 목포에서는 서해와 영산호가 가까운 중흥건설의 ‘목포 상동 중흥S클래스’가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716가구 규모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으며, 이마트 목포점, 목포기독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바다 조망 아파트는 지역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지역 아파트에 비해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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