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22 15:32

황산화물 규제는MR탱커 수요 증가를 견인=MR탱커 발주 증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황산화물(SOx) 규제로 MR 탱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요한 이슈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규제”라며 “이로 인 저유황유(MGO)가 고유황유(HSFO) 대신 주요 연료로 급부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양형모 연구원은 “선주는 스크러버 장착, MGO 사용, LNG 추진선 발주로 규제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MGO 물량은 러시아, 미국, 중동, 인도 등에서 싱가포르, 유럽 등으로 수송되면서 MR탱커 가동률은 상승하고 당연히 MR 탱커 발주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IMO는 오는 2020년부터 선박 배출가스의 SOx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강화된 환경규제를 시행한다”며 “해운사들은 스크러버 장착, MGO 사용,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발주로 규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의 주가는 2018년 예상 BPS 대비 PBR 0.6배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원인은 하이투자증권 매각 지연,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확대, 수주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투자증권 매각 이슈는 21일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하이투자증권 인수/합병’을 놓고 회동했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재추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존 가스 선사가 MR탱커를 동시 발주하며 적어도 3500만달러는 넘을 것”이라며 “시장 선가를 현대미포조선이 주도하여 올리고 있다. 또한 러시아 소브콤플로트는 Duel Fuel MR탱커를 발주할 예정으로 미포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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