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22 15:44

영업이익 594억원, 택배 시장점유율 49%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2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이익개선 여지가 크다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2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2조217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인수합병(M&A) 효과가 지속되는 글로벌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9.5% 증가한 8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류제현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CJ Darcl, CJ ICM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택배 문 역시 높은 물동량 성장이 지속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7.2%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59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글로벌 부문은 CJ로킨과 CJ다슬 등 아시아 주요 법인 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택배 부문도 물동량 증가와 단가 안정을 기반으로 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CL 부문 역시 일부 요금 조정이 일어나며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택배요율 인상 가능성으로 이익개선 여지가 크다”며 “해외에서는 선진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점유율이 50%에 다다르면서 시장 지위가 강화할 전망”이라며 “경기 광주 메가허브터미널이 가동되는 8월부터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이 한층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메가허브터미널 가동률이 안정 궤도에 오르고 시장점유율이 50% 이상에서 안착하면 단가 인상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단가 1% 인상 시 전사 영업이익은 5∼10%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