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민재 기자
  • 입력 2018.06.23 06:02

[뉴스웍스=한민재 기자] 안동은 곳곳에 운치가 살아있는 멋스러운 선비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부쩍 더워진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월영교를 추천한다. 원이엄마의 절절한 러브스토리로 유명한 월영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주말에는 월영장터가 열린다. 월영장터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마을을 옮긴 흔적과 민속촌의 거리에서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가족들 나들이 코스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는 식도락이다. 최근 안동은 각종 방송과 매스컴을 통해 다양한 맛집이 소개되며 새로이 주목받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전지적참견시점’에서 개그우먼 이영자가 안동 맛집들을 소개하면서 안동 여행객이 크게 늘어났다. JTBC ‘오늘, 굿데이’에서 안동 토박이가 추천하는 맛집이 소개되기도 했다. 이는 먹거리 여행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여기에 방송 파급력이 더해진 결과다.

안동은 안동갈비, 안동간고등어, 헛제삿밥, 안동국시 등 다양한 먹거리의 고장이다. 그 중에 안동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찜닭을 빼놓을 수 없다. 안동 구시장에는 30여개 안동찜닭 맛집이 즐비하다. 안동찜닭은 닭고기에 감자, 당면, 양파 등 갖가지 채소와 업소마다 비법이 더해져 안동현지인과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 중에서도 꼬끼요 찜닭은 원조 찜닭의 맛에 파프리카와 감초를 더해 맛과 영양, 건강까지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10일 K.star ‘식신로드4’에서 안동찜닭 맛집으로 소개되며 전국각지에서 식도락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메뉴는 매운맛과 보통맛으로 맵기 조절이 가능해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이들의 입맛까지 고려하고 있다. 치즈가 듬뿍 들어간 눈꽃치즈찜닭은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모든 메뉴는 장거리 포장과 전국 택배가 가능해 집에서도 본고장 원조찜닭 맛을 느낄 수 있다. 김준년 사장은 “전통 찜닭에 새로운 식재료를 더한 새로운 찜닭 개발을 통해 안동 현지인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안동찜닭의 맛을 알리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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