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6 20:19
볼보 xc40 <사진=볼보코리아 홈페이지>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볼보 XC40(The New Volvo XC40)'을 26일 출시한 가운데 국내 SUV 판매량이 눈길을 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내수 자동차 판매 시장에서 SUV는 지난해 35%를 차지했다. 또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모델 중 절반이 SUV였다. 1위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였고, 이외에 기아자동차 카니발·쏘렌토, 쌍용자동차 렉스턴스포츠, 현대차 코나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코나 스토닉 등 소형 SUV 인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대형급인 싼타페와 렉스턴 등의 효과가 더해졌다"고 밝혔다.

5년 전만 해도 '소형 SUV'라는 차종 자체가 생소했지만 이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이 됐다. 완성차 5사 모두 소형 SUV 라인업을 갖췄고, 5개사가 올 들어 판매한 소형 SUV 판매량은 4만9501대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1% 늘었다.

소형 SUV 코나는 지난달 3741대, 누적판매량 1만 820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도 올해 1만 6996대를 팔았다.

한 전문가는 소형 SUV의 인기에 대해 "불편한 승차감과 소음, 진동 등이 해소된 결과다"라며 "승차감 측면에서 세단을 거의 따라잡은데다 넓은 적재공간과 높은 시야 등 특유의 강점이 여전해 RV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볼보 더 뉴 XC40은 국내에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등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4620만~5080만원이다(VAT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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