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배민구 기자
  • 입력 2018.06.26 17:17

동남아 항로 다변화 구축 통한 물류 경쟁력 강화

25일 평택항 동부두에 위치한 평택컨테이너터미날(PCTC)에 현대상선의 KVX(Korea-Vietnam Express) 서비스가 첫 입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사진제공=경기평택항만공사>

[뉴스웍스=배민구 기자] 평택항에서 베트남과 태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항로가 신설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기도와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황태현)는 현대상선(대표이사 유창근)이 지난 25일 평택항에서 베트남과 태국 연결 컨테이너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항과 동남아 주요 항을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선 서비스인 KVX(Korea-Vietnam Express)는 25일 평택컨테이너터미널(PCTC)에서 첫 입항을 시작했다.

이번 신규항로는 매주 목요일 주 1회 평택항 동부두 PCTC에 입항하는 KVX 서비스로 컨테이너선 총 3척으로 운영되며 현대상선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기항지는 평택항과 셔코우~호치민~람차방~방콕 등이다.

지난 2016년 평택항과 동남아를 잇는 2개 항로와 지난해 1개 항로 신설에 이어 올해도 동남아 항로를 추가하며 항로 다변화를 구축했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경기도내 베트남과 태국 등에 국제물류 활동을 전개하는 기업이 타 항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내륙 운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창출해 보다 경쟁력 있는 물류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정부부처와의 간담 및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베트남IR을 통해 운영 항로의 안정화와 물동량 유치 등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고객만족서비스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태현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항로 개설을 통해 도내 수출입 기업들이 편리하고 효율적인 물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운영중인 동남아 항로의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내 화주를 대상으로 운영항로를 적극 알리고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매칭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타겟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평택항의 항로 다변화 구축을 위해 관계기관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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