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7 09:37
'아내의 맛' 이하정·정준호 부부 <사진=TV조선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한 이하정·정준호 부부가 화제인 가운데 이하정의 유산 관련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12년 정준호와 이하정은  KBS 2TV 예능 '승승장구'에 출연했다. 이날 이하정은 "유산 사실을 알았을 때 하루 종일 눈물만 났다. 뉴스는 해야 하는데 내 안에 죽은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먹먹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많은 사람들이 기다렸고 가족들이 축하해줘서 쉽게 오픈하지 못 했다. 그 동안 우리 부부에게 안 좋은 댓글들이 많았기 때문에 유산했다 하면 '거 봐'라고 또 악플이 달릴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준호는 "안 좋은 일들이 이어지니까 내가 먼저 숨기자고 했다. 근데 와이프가 너무 힘들어 해 오픈 하려고 했는데 그날 '유산 했다'고 기사가 터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6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정준호는 이하정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정준호는 일을 핑계로 먼저 집으로 돌아와 이하정이 좋아하는 영화를 함께 보기 위해 빔 프로젝터를 설치했고, 8년 전 프러포즈 때 자신이 해줬던 곰탕 라면과 김으로 싼 밥을 준비했다.

정준호는 "배우 남편 만났는데 연애 시절부터 결혼 후에도 영화관 한 번 못 가봤다고 해 준비했다"며 이하정을 위해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이하정은 "결혼해달라고 할 때 생각난다. 이건 또 언제 만들었냐. 감동이다"라고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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