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6.27 14:44

미국 열연 가격 타 지역보다 55% 높은 상황

[뉴스웍스=장원수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미국향(向) 열연강판(열연) 수출 배당량(쿼터)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POSCO가 부여받은 쿼터 37만톤을 양도받아 현대제철의 미국향 열연 수출 쿼터가 기존 17만톤에서 54만톤으로 37만톤 증가했다”며 “현재 미국 열연 가격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필두로 한 무역규제 강화 영향으로 타 지역 열연 가격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재광 연구원은 “POSCO의 경우 62.57%(반덤핑(AD) 3.89%, 상계관세(CVD) 58.68%)의 고율관세로 인해 이미 2016년부터 미국 열연 수출량을 국내 내수 및 타 지역으로 전환했기 때문에 수출 쿼터를 양도했을 것”이라며 “현대제철의 열연은 13.38%의 관세를 적용받기 때문에 관세를 100% 현대제철에서 부담한다고 가정해도 타 지역에 수출하거나 내수에서 파는 것보다 약 36%의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미국에 37만톤의 열연을 추가로 수출한다면 타 지역이나 내수에 파는 것 보다 약 1000억~1500억원의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의 무역규제 강화 영향으로 이 지역의 열연 가격이 타 지역의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열연 가격은 무역확장법 232조를 필두로 한 무역규제 강화 영향으로 타 지역 열연 가격 평균보다 약 55% 높은 상황”이라며 “현대제철의 열연은 13.38%의 관세를 적용 받기 때문에 관세를 100% 현대제철에서 부담한다고 가정해도 타 지역에 수출하거나 내수에서 파는 것보다 약 36%의 초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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