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27 14:57
<사진=손흥민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EPL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설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은 27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을 원한다. 선수 본인도 맨유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이적료는 최소 7000만 유로(약 910억원)"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가치가 유럽무대에서 어느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가를 시사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손흥민에게는 병역문제라는 큰 난제가 걸려있다. 손흥민은 오는 8월 시작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하면 귀국에 병역의무를 다해야만 한다.

이 날 언론의 보도는 손흥민이 병역면제 받을 경우를 전제해 둔 기사일 것이다.

이 언론은 또 맨유외에도 아스날, 리버풀 등 유명 구단에서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 중인 손흥민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16강행을 견인하고 빅클럽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단,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이란 등 쟁쟁한 경쟁팀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먼저다.

손흥민이 우리나라 축구의 전설이 된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는 대표팀의 향후 성적에 달려있다.

한편, 기성용의 부상으로 전력에 차질이 생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밤 11시(한국시간) 독일을 상대로 러시아월드컵 16강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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