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7 18:07
'썰전 하차' 유시민 후임은 노회찬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유시민 작가가 '썰전'에서 하차한 가운데 섭외 비하인드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지난 2016년 이동희 JTBC CP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와 진보에서 전원책 변호사, 유시민 전 장관만큼 대표성을 가진 분들은 없다"라며 "추천하는 의견도 많았고 내부 회의에서도 두 분을 모셔보자고 결정했다. 섭외할 수 있을까 걱정했고 여러 차례 만나 삼고초려를 하며 어렵사리 모셨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동시에 두 분을 섭외했다"며 "토론이라는 것이 밸런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두 분은 다른 시사프로그램에서 대담해본 경험이 있고 서로 추천을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27일 JTBC에 따르면 유시민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썰전'을 떠난다. 유 작가는 '썰전' 제작진에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라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하며 약 2년 6개월간 활약했다. 

한편, 이동희 CP는 유시민 작가 후임으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을 섭외한 것에 대해 "대중적인 인지도나 토론 능력, 정치 경험 등 여러모로 노회찬 의원님 이외 대안은 찾기 힘들었다"고 밝혔다.

노회찬 의원 역시 촌철살인 입담으로 유명한 진보 논객이다. 그러나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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