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28 00:10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독일과 전반을 대등한 경기 끝에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마지막 예선전에서 한국은 전반 19분에는 정우영이 골 정면 우측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는 선제 골을 넣을 기회를 잡기도 했다. 

정우영이 찬 강한 오른발 슛이 독일 골키퍼 노이어의 정면으로 향했고, 뚝 떨어지는 볼을 노이어가 잡았다 놓쳤다.

쇄도하던 손흥민의 오른발 발끝에 걸리는 듯 했으나 순발력 좋은 노이머가 잽싸게 오른손으로 밖으로 쳐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독일은 조직력을 앞세워 양 윙을 활용하며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전략을 펼쳤으나 한국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번번히 막혔다. 신장을 이용한 높이의 축구를 구사하며 독일이 골 쪽으로 수 차례 공중 볼을 띄웠으나 골키퍼 조현우의 안정적인 캐치가 돋보였다.

전반 32분 경에는 독일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 에어리어에서 독일의 공격 반칙이 나와 위기를 넘겼다. 38분과 39분에는 우리 골대 앞에서 수비진이 흐트러지며 독일에 결정적인 챤스를 내주었으나 조현우가 또다시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전반 종료 직전인 44분에는 손흥민이 독일 골 에어리어 우측에서 밀집 수비를 체치고 드리블로 골을 노렸으나 수비진과 엉켜 기회를 놓쳤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과 구자철을 최전방에 두고 문선민과 이재성을 좌우 날개로 세웠다. 주장 기성용이 부상으로 빠진 중원에는 정우영과 장현수를 배치했다. 수비는 왼쪽에 홍철, 중앙에 김영권과 윤영선, 오른쪽에 이용을 배치했다. 골문은 조현우가 세 경기 연속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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