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8 11:43
김영권 까방권 <사진=KB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기자]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에게 이영표 SBS 해설위원이 '까방권'을 줘야 한다고 발언해 화제인 가운데 '까방권' 뜻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어사전에는 '까방권'에 대해 '한 번의 활약으로 다른 잘못에 대한 비난을 면제 받는 권리' 또는 '행동에 크게 흡족하여 미래의 과오를 눈감아 주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의 표시 유사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 27일(현지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영권과 손흥민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이영표 해설위원은 김영권의 골에 "소위 축구에서 '까방권'이라는 얘기가 있다. 까임방지권이다"라며 "김영권 선수에게 5년짜리 까방권을 줘야되는 거 아니냐"며 기뻐했다. 이에 이광용 캐스터도 "5년 가지고 되겠냐"며 동의했다.

한편, 김영권은 지난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실력 논란과 지난해 8월 이란과 경기후 "관중의 함성이 크다 보니 선수들이 소통하기 힘들었다"는 발언으로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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