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29 13:08

 

[뉴스웍스=문병도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PC환경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모바일 기반 블록체인 코인, 금융 거래, 게임, 광고, 언론, 채팅까지 블록체인 혁명이 일고 있다.

에드라코리아는 최근 블록체인 기반 에드라 플랫폼 구축에 착수, '에드라 코인'을 공식 런칭했다. '에드라 코인'은 ‘논리분배형 블록체인’ 원천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디바이스 암호화폐다. 에드라 앱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임베디드형 에드라 전용폰을 통해 정보 검색, 게임, 음악을 듣는 등의 일상 행위를 통해 에드라 코인을 채굴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을 통해 채굴된 '에드라 코인'으로 스마트폰 통신료와 데이터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게 된다. 연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 마이닝 시 배터리 소모량은 자체 평가 시 2% 이내에 불과하다.

곽준규 에드라코리아 대표는 “스마트폰을 통해 마이닝한 코인과 기업의 포인트가 맞교환 되면서 다양한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게임 업계의 노력도 활발하다. 

이스트게임즈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게임 제작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스트게임즈는 색깔, 무늬, 품종 등 다양한 유전자 조합으로 태어난 세상에 하나뿐인 고양이를 돌보는 모바일 게임 ‘밀리언 키티’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적용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상 각 고양이가 중복, 위조, 변조 혹은 복제될 가능성이 매우 낮아 안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KAIST 입주 기업인 데이터젠은 지난달 인간의 활동을 가치로 평가하는 ‘다프-체인’ 개발을 끝냈다. 이를 통해 전북도민일보를 비롯한 전국 언론사와 함께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언론 플랫폼인 '젠서비스'를 출범했다.

유저(회원)가 ‘젠서비스’ 앱을 설치하면 데이터젠은 회원 성향에 맞는 맞춤 뉴스를 제공한다. 유저는 뉴스를 통해 정보를 얻고 데이터젠이 발행하는 코인도 받는다. 코인은 거래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프-체인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개개인의 평소 관심과 습관, 기호, 취향 등을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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