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6.29 15:54
<사진=YTN 방송영상(위), 유튜브 영상(아래) 캡쳐>

[뉴스웍스=김동호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해 세계최강 독일을 완파하고 돌아온 신태용호에게 뜻하지 않은 계란 세례가 쏟아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주장 기성용을 제외한 22명의 선수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기성용은 개인적인 일정상 러시아에서 곧바로 영국으로 향했다.

입국과 함께 해단식을 가진 대표팀은 신태용 감독은 “많은 팬들이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사실 이번 2018러시아월드컵 가기 전에 스스로도 7월에 오겠다는 마음을 굳건히 가졌다. 6월에 들어오게 돼 많이 아쉽다"며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전했다.

신 감독은 이어 “팬들이 열심히 응원해 주셨기 때문에 1%의 기적과 투혼을 만들어냈다. 국민들이 없으면 기적과 희망을 만들어내지 못했을 것"며 감사의 인사했다.

이어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발언을 하기 위해 나서는 순간 계란이 날아 들어 바닥에 튀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인터뷰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이렇게 많은 팬이 입국장에 나와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행복한 6월을 보내게 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기서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으로 대표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표팀의 입국장에는 출국 때와는 달리 수많은 팬들이 모여 들어 세계최강 독일을 꺾은 선수들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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