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기자
  • 입력 2018.06.29 16:38

[뉴스웍스=문병도기자] 일본은 새로운 기술의 ‘얼리어답터’로 잘 알려져 있다. 

일본의 농업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일본 농가의 평균 연령은  66세 이상이지만, 최근 로이터의 발표에 따르면 농업에 종사하기 시작하는 젊은이들의 수가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이들은 과거보다 농업 공학을 받아들이는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이에 따라 파보는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변형 솔루션이 일본 농업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밝혔다.

파보의 데이터 기반 IoT블록체인 플랫폼은 재배 조건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재배 조건에 맞게 기술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보의 앱을 사용하면 농업 종사자는 파보가 제공하는 플랫폼의 사용자 친화적인 웹 및 모바일 기반 시스템을 통해전 세계 어디에서든 생산 및 재배 환경을 검사하고 조정할 수 있다.

파보의  '시드 투 테이블(seed-to-table)' 비즈니스 모델은 정교한 기계학습, 그리고 최첨단 알고리즘을 통해 생산자가 생산량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파보는 해당 플랫폼이 블록체인을 통한 스마트 계약 및 디지털 통화 사용을 통해 공급망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없애는데에도 큰 기여를 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파보팀 관계자 “4년전 터키의 헤이즐넛 농장을 강타했던 극심한 기상이변을 해결한 경험을 통해 농업 공학적 준비를 마쳤다”며, “특히 농경인들과 직접 작업을 하여 지난 10년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장 조건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모델링 시스템을 개발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터키에서는 이 매커니즘을 이용하여 시스템이 관리를 개시한 시점으로부터 359일 이전 까지의 환경 조건을 사용하여 계산하고 과수원에서 각나무의 성장 조건과 수확량을 예측하여 재배하기 악명 높은 작물인 헤이즐넛 농가를 성공적으로 돕고 있다. 

파보는 추가적으로 “현재 기상조건의 영향을 통합한 작물 평가방법을 제공하여 농부들이 정보를 추적하여 전체성장주기 동안 원격 조종 및 실시간 조정을 통해 중요한 작물 측정이 최적의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한다”고 밝혔다.

파보의 데이터 과학자들은 예측 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작물의 종에 상관없이 어떤 규모로도 상당한 수확량 증가가 달성 될 수 있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작물 수확량을 최적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 기술은 일본 농업의 도시화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히 중요할 것으로조명 받고 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FAO)는 “전세계 인구와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영양 요구치를충족시키기 위해 2050년까지 식량 생산이 70% 증가 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의 농부들은 제한된 농업인프라 내에서 이미 이러한 현실에 직면해 있으며 농업 공학 혁신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도시 농업 진보의 길을 선도하고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날 일본 도시화와 농업에 대한 독특한 진전은 내일의 세계적인 농업 환경을 위한 선례가될 수 있음이 분명하다. 특히 헤이즐넛 과수원에 있는 한 그루의 나무까지 관리하는 ‘개별작물 최적화’를 향해 나아가는 파보의 독특한 기술은 일본같은 이질적인 농업 현황에 특히 적합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있다.

고령의 농업 종사자들이 하나 둘 씩 현업에서 물러남에 따라 일본의 젊은 농부들은 소규모 재산을 인수하고 있다. 이는 소규모 농민과 기업 농민 모두가 좀 더 조직적이지만 전국적으로 흩어져있는 농장을 잠재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파보는 “우리의 기술력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농부들이 전국의 농작물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관리하는 토지가 여기 저기에 흩어져 있어도 고품질의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요구를 효율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여 노력의 결실을 맺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농업의 세계화 또한 일본경제에 특별한 기여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무역 불안의 증가는 국가가 자체 식량 생산량에 의존해야 하는 결과를 유도하기 때문에 더욱 더큰 압박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보조 농산물과 관세가 자국의 쌀 생산자들을 보호하고 있지만 젊은 농부들은 개선된 기술을 채택하면 세계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파보는 농장을 관리하는데 필요한 최첨단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젊은 농부들을 돕고자 한다고 밝혔다.  

파보의 블록체인 기능은 소비자가 제품의 출처, 재배 방법, 사용된 살충제 및 제품이 테이블로 옮겨진 방법을 정확히 추적 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고객은 지금까지는 주변지역의 농부들만 가질 수 있었던 독특한 신뢰 관계를 확대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이 기술은 소규모 농업 종사자들이 고품질 생산자로서 자신을 브랜드화 할 수 있게 하여 농작물에 대해 공정한 가격을 받으면서 더 넓은 시장에 제품을 제공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보의 독보적인 기술은 기계 학습 및 블록체인 기술을 혁신적으로 배치하고 이를 통해 옛부터 이어져온 농장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순환의 고리를 서비스로서 제공한다. 농부들은 탄탄한 데이터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지식을 적용하여 농작물을 재배 할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식품이 어떻게 재배되었는지 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제품을 다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파보의 도움으로 일본은 전세계에 도시 농업이 어떻게 미래의 인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보여줄 것”이라고 일본의 농업계는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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