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30 12:16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 쪽 690km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다.

'쁘라삐룬'은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한반도를 북상해 주말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이 한반도로 상륙해 직접 영향을 주는 건 5년 만에 처음이다. 

태풍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 해상에서 시속 3km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은 월요일 아침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호남 지방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태풍의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고 장마전선이 더해 지면서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데다 장마와 태풍에 의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여 산사태나 축대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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