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18.07.01 17:13
은수미 성남시장이 1일 재난대응태세 점검을 위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18.07.01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성남시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 대비를 위해 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선7기 성남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1일 오전 간부공무원 긴급대책 회의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결정했다.

은 시장은 민선7기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상적천, 여수대교 하부도로, 대장택지지구 개발사업장 등을 직접 순찰하며 현장을 살폈다.  

이에 앞서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다”며 “빠른 시일내 동별 방문 인사회를 개최해 취임식 일정 취소로 만나 뵙지 못한 시민께 인사를 드리고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성남시는 재난대응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급경사지, 대형공사장, 인명피해 우려지구 등을 점검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의 곁에 함께하며 아침과 저녁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 시장은 2일 오전 8시40분 현충탑을 참배하고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과 탄천 등 주요 재난 취약지대를 돌아본 뒤, 성남시청에서 취임 선서와 간단한 절차를 밟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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