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02 14:47

좋은 2분기, 더 좋은 3분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DB손해보험에 대해 3분기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이익개선을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신계약 판매 호조 등으로 2분기 순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D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185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하겠으나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이익이 양호한 이유는 올해 1분기 발생한 한파영향이 소멸되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분기 대비 손해율이 하락한 것과 신계약 판매가 회사의 계획을 상회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법인대리점(GA) 경쟁도 완화되어 사업비율은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며 “GA채널 경쟁이 완화되긴 했지만 이는 전분기 대비인 것이고 시책의 베이스 자체가 높아져 순사업비 절대금액자체는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갱신되는 3년만기 실손보험의 절반이 올해 3분기에 예정되어 있어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인한 이익개선이 기대된다”며 “실손계약 중 3년 만기 비중이 58%수준으로 꽤 크고 최근 2년간 실손보험 요율조정으로 인한 보험료 상승이 누적 50%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는 “DB손해보험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분기최대를 기록했던 2분기만큼 발생할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연간가이던스 6420억원 달성은 무난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익은 상저하고 추세로 갈 것”이라며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고, 원래 보험을 잘 하는 회사인 만큼 현 주가는 망설일 수준이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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