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02 15:27

철스크랩 가격의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기대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가동률 상승으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전분기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1분기 판매량(513만톤)은 열연공장 사고 영향으로 판재류 출하 감소가 반영되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하늘 연구원은 “2분기에는 성수기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3.6% 늘어난 570만톤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판매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며 “그러나 그간 지속적으로 상승해온 철스크랩 가격이 점차 하향 안정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봉형강 스프레드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와 동시에 철근 유통가격 역시 5 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므로 긍정적인 환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통합철도망, 북한을 경유하는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시작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대북제재 완화 혹은 특별법을 통한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라 북한이 자국의 비핵화 의지를 증명하는 액션, 그리고 이에 따른 미국 내 대북제재 향방이 현대제철의 밸류에이션 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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