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04 09:4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8년 무역구제 서울국제포럼’의 부대행사로 기관장 간담회 및 조사관 기술협의회를 각각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국제포럼의 부대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기관장 간담회는 세계 각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가 모여 반덤핑 등 무역구제제도 운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호주 등 6개국의 무역구제기관 대표가 처음으로 자국의 가격약속제도 규정 및 관행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참가국 대표들은 가격약속제도 활성화를 첨예한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덤핑조사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포스코의 ‘방향성 전기강판’과 중국산 ‘H형강’에 대한 가격약속을 한중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한 사례로 소개했다.

또 EU, 캐나다, 인도 등 10개국은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위한 재심 조사 시 고려사항에 대한 발표를 통해 자국의 규정 및 관행을 공유하고 반덤핑 조사를 투명·공정하게 운용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각국의 무역구제기관 조사관들은 기술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기술협의회는 변호사·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해외 조사관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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