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기자
  • 입력 2018.07.05 09:48
<사진=배우 정우성씨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동호기자] 최근 제주도에 입국한 500여명의 예멘인들의 난민신청 논란과 관련해 배우 정우성씨가 수시로 소신발언을 내놔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당사자인 배우 정우성씨가 직접 출연해 해당 논란과 관련한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 날 방송에서 “제 SNS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어떤 분들은 걱정의 목소리, 어떤 분들은 그냥 굉장히 감정적인 원색적인 욕설을 하고 계신다”며 “사실 댓글을 안 보는데 최근에는 모든 걸 다 이렇게 두 번씩 읽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분들이 왜 이런 목소리를 낼까. 그분들의 감정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목소리 이면에 감춰진 감정을 봐야지 같이 소통할 수 있지 않냐”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사회 문제, 정치 문제와 관련해 입장 내실 것이냐‘는 물음에 “그럴 것이다. 다음 세대에게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지금 저희 세대가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어떻게 행동하는지가 되게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지금 대한민국에서 난민에 대해서 반감을 얘기하시는 분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할 있다”면서도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가 이미 마련돼 있다. 그 법과 제도 안에서 그들을 심사하면 되는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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