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만 나홀로 상승 '양극화' 고착화 되나
서울 아파트값만 나홀로 상승 '양극화' 고착화 되나
  • 이수정 기자
  • 승인 2018.07.0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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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는 재건축 단지 위주 하락세
송파구 아파트단지 항공뷰 <사진=네이버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 집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만 오름폭을 키우고 있어 지역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양새다.

한국감정원이 5일 발표한 '2018년 7월 1주(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0.09% 상승했다. 지난주 (0.10%)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인 6월 1주 0.02%, 2주 0.05% 상승한 것에 비하면 오름폭도 커졌다.

반면 지방은 4주전(6월 1주)부터 5주째 평균 -0.10%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조선업 쇠락으로 경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은 -0.44%로 전국에서 가장 크게 떨어졌다. 다만 부산(0.03%), 대구(0.05%)은 상승했고 제주는 지난주(-0.12%) 대비 0.13%p 오른 0.01%로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도 0.01% 상승하긴 했지만 경기(-0.04%), 인천(-0.03%) 모두 하락해 실질적으로 서울 지역만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7월 1주(2일 기준)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매매값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이런 서울의 상승세는 강남보다 강북이 주도했다. 강북권은 개발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29%)와 중랑구(0.26%)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0.14% 상승했다. 다만 광진구는 매수자 관망세가 확대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반면 강남구는 0.05% 상승에 그쳤다. 특히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는 서울에서 거의 유일하게 보합·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규제로 인한 재건축 단지 일대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강남구는 압구정, 개포동, 송파구는 잠실, 방이, 신천동 위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은 지난주보다 0.10%, 송파는 0.08% 떨어졌고 서초구는 0.00%로 보합이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5%로 나타난 가운데 지방 5대광역시 역시 -0.05%, 8개도 -0.16% 하락으로 집계됐다. 세종시는 0.02%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국이 -0.12% 떨어진 가운데, 서울은 0.01% 상승전환됐다. 강북권은 0.02% 올랐으며 강남권은 -0.01%를 보였다.

수도권은 0.09% 하락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6%, -0.05%로 지난주보다 내림폭이 소폭 줄었다.

7월 1주(2일 기준) 전국 전셋값 변동 추이.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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