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05 13:57

상품경쟁력으로 신계약판매 호조

[뉴스웍스=장원수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5일 삼성화재에 대해 과도하게 하락한 주가 대비 2,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3.5% 상승한 39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자 지분 매각을 제외한 경상적인 이익은 25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순이익을 하회하지만 지난해 2분기 자동차, 장기보험 손해율이 최저였던 점을 고려하면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혜진 연구원은 “뿐만 아니라 이익 안정성을 위해 통상 12월 반영되는 IBNR적립이 4월에 있었는데, 실적과 손해율을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지난 8월 자동차보험료 인하 이후 전년 동기대비 자동보험 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하며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 분기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장기보험은 특히 신계약 성장에 따른 손해율 하락이 연중 내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1분기 치아보험에 이어 당뇨보험, 간병보험 등 분기별 신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는 치아보험 영향이 커 예정이율 인하 효과 소멸에도 보장성 인보험 성장률이 14.8%를 기록했는데 2분기는 소폭 하락하겠지만 월 평균 100억원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보험대리점(GA)경쟁이 심화되긴 했지만, 장기보험 신계약에서 삼성화재의 GA의존도는 10%대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다”며 “비용집행보다는 상품경쟁력을 통한 시장지배력 확대를 목적으로 하며, 따라서 사업비율도 당분기 크게 변화가 없는 등 강점인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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