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07.05 15:3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보험사기 예방활동을 위한 보험설계사 중심의 ‘명예 SIU(보험사기조사 그룹)’가 출범했다.

금융감독원은 현장 중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을 통한 소비자보호 실현을 위해 현장경험이 풍부하고 사기예방에 관심이 많은 보험업종사자를 명예 SIU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보험사기는 사회보장체계를 뒤흔드는 조직형·지능형 범죄로 민영보험 뿐 아니라 공영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보험설계사가 보험지식을 악용해 보험사기 브로커로 가담하는 사례도 다수 적발되는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보험사기에 가담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나아가 이들을 통한 현장중심의 보험사기 예방활동을 추진코자 GA(독립보험대리점) 소속 보험설계사를 명예SIU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SIU는 3년 이상 근속하고 불완전판매율 등이 양호한 보험설계사를 대상으로 지역별로 총 120명 선발했다.

한편, 오는 2019년 3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인 명예 SIU는 앞으로 각 지역의 보험사기 의심정보를 수집·제보하고 보험사기 방지 관련 제대개선 등을 건의하게 된다. 

또 고객과의 만남 등을 통해 보험사기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회사차원의 예방 캠페인 활동 등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명예 SIU의 현장 목소리를 제도개선 등 보험사기 조사업무에 적극 활용해 소비자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우수 활동자에게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내실 있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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