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기자
  • 입력 2018.07.06 14:14

LCD TV 패널 가격이 6월부터 Cash cost 수준을 하회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

[뉴스웍스=장원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향후 투자 계획상 약 22조원 규모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월 3만장 규모의 중소형 올레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 가운데 절반이 애플에 공급하는 물량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4분기부터 애플용 중소형 올레드 생산라인에서 감가상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사업에서 올해 약 5200억원의 감가상각비용이 발생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연간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LG디스플레이는 중소형 올레드사업에서 투자 효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의 선두주자인 삼성디스플레이를 앞서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이후 LG디스플레이 연간 EBITDA는 매년 영업 적자를 기록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연간 3~4조원 가량이 발생하면서 향후 4년간 총 16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어 실질적으로는 약 5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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